School of Promise 2020년 4월의 후원편지

School of Promise 후원자님께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빕니다.

지난 100일 동안 한국은 코로나19와 바이러스 전쟁을 치루면서 사회적 활동을 제한하였습니다. 100년 동안 한번도 멈추었던 적이 없었던 예배가 중단되었고, 미사가 중단 되었으며 또한 절에서 불공 드리는 것을 비롯한 모든 종교적 활동 및 사람들이 모이는 사회적 활동들이 중단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또한 스스로를 격리하면서 어서 속히 이 바이러스가 사라지기를 염원해 왔습니다. 사회적 거리를 두어야 하는 시간들은 경제적인 면에서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면에서 피해를 주었지만, 반면에 스스로를 격리해야 하는 시간들은 그 동안 정신없이 달려온 삶의 모습을 성찰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을 주었습니다.

훌륭한 음악에는 반드시 쉼표가 있습니다. 쉼표가 없는 음악은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강력함을 선물하지만 반면에 내면 깊숙이 스며드는 감동을 주지는 못합니다. 잠깐 동안의 쉼표가 평범한 음악을 위대한 음악으로 만드는 것처럼 우리의 격리된 시간들이 위대한 인생과 위대한 사역을 일구는데 쉼표처럼 쓰임 받기를 소원합니다. 유럽의 인구 1/3이 죽는 흑사병 이후에 위대한 르네상스가 시작된 것처럼, 우리의 격리된 시간들이 이후에 새로운 부흥을 가져오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코로나 19의 전세계적 확산과 함께 선교지의 사역들도 멈추어 섰습니다. School of Promise가 추진하고 있었던 3번째 학교, 콰테말라 마싸테낭고의 학교건축 프로젝트도 중단되었습니다. 시장님의 재가가 있어야 다시 프로젝트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또한 멕시코 티와나의 학교설립 건축 프로젝트도 Yes Y 하우징의 후원과 School of Promise의 협조로 공동진행하기로 계획했지만, 코로나 19로 회사가 해외에 진출하는 것이 어렵게 되어 새롭게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할 상황입니다. 또한 4월 25일 결혼하기로 계획하였던 인도네시아의 앤디목사님도 결혼을 연기 하였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언16장 9절). 선교지의 사역이 멈추어 버린 상황속에서 이후에 역사할 하나님의 신실함을 바라보면서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사역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발 앞에 무릎꿇고 주님의 말씀을 경청했던 마리아처럼, 주님과의 깊은 교제가 코로나 19로 인하여 격리된 시간 속에 풍성히 있기를 소망합니다. 선교지에 있는 선교사님들과 현지에 있는 사역자 되시는 모든 분들이 어려운 이 시간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영적으로 더욱 성장하여서 이전 보다 더 한 영광의 모습으로 쓰임받기를 간절히 기도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5월의 기도제목

1. School of Promise의 현장사역이 멈추어 진 가운데, 이 멈춤이 위대한 작품을 만드는 쉼표가 되게하소서.

2. 하나님이 원하시는 온전한 모습으로 사역들이 진행 될 수 있게 하소서.

3. 이전 보다 더 한 영광의 모습으로 쓰임 받게 하소서.

4. 2020년 콰테말라 마싸테낭고에 세 번째 SOP가 잘 세워질 수 있도록

5. 2020년 멕시코 티와나에 네 번째 SOP가 잘 세워질 수 있도록

사랑의 빚진 자, 최천식 목사, 최해선 사모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