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ool of Promise 2023년 2월 후원편지

School of Promise 후원자님께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빕니다.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춥고 눈도 많이 왔던 겨울이었습니다. 2년 전 겨울에는 롱페딩을 거의 입지 않고 지냈던 것 같은데 이번 겨울은 거의 매일같이 입고 지냈습니다. 그만큼 겨울이 춥고 매섭게 느껴졌습니다. 그 겨울도 이제는 그 자리를 봄에게 양보하는 듯, 바깥 날씨가 확연히 따듯해지고 온 천지에 봄기운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봄이 오는 소식에 어느덧 몸과 마음이 따듯해지는 것 같습니다. 따듯한 봄기운이 SOP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임하기를 소원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1월 31일부터 2월 8일까지 캄보디아를 다녀왔습니다. 한국침례신학대학 86학번 동기들이 모금해 준 기금을 캄보디아의 선교를 위해 수고하시는 이금춘 선교사에게 잘 전달해 주고 왔습니다. 동기들이 모금해 준 성금을 전달받은 이금춘 선교사는 크게 감동하면서 동기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습니다. 캄보디아에 10여년 전에 글로벌선진학교 학생들 46명을 데리고 단기선교를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두 번째 캄보디아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캄보디아 프롬펜에서 발견하게 된 것은 유난히 많은‘국제학교’였습니다. 왜 이렇게 국제학교가 많은 것인가? 하고 이금춘 선교사에게 물어보았더니, 캄보디아의 킬링빌드 이후의 세대들이 자라서 어른이 되었는데 그 부모들이 자녀들을 낳아 자녀들에게 더 좋은 교육을 시키고자 하는 열의로 국제학교가 많아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일반 초등학교의 대부분이 불교의 절에서 운영하기에 제대로 된 교육을 자녀들에게 시키지 못한다는 생각으로 많은 부모들이 국제학교에 아이들을 보내 영어와 함께 아이들을 교육 시키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치 20년 전에 한국에 불어닥쳤던 ‘국제화 열풍’을 보는 듯 했습니다.

이금춘 선교사님이 사역하시는 지역은 프롬펜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외각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주일날 예배를 드리는데 수 많은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몰려 들었습니다. 가까운 지역에 있는 아이들은 걸어서 교회에 왔습니다. 3백여명이 넘는 아이들이 힘차게 주님을 찬양하며 예배하였습니다. 청소년 아이들은 따로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청년 대학부 학생들은 장년 예배에 참석하였고, 젊은 기운이 느껴지는 힘찬 예배를 하나님께 올려 드렸습니다. 감사하게도 성광교회에서 1천평의 땅을 구입해 주어서 그곳에 ‘국제학교’를 세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금춘 선교사님이 사역하시는 지역에는 현재 국제학교가 없다는 소식을 듣고, 그곳에 ‘국제학교’를 세워 예수의 심장을 가진 수 많은 글로벌 인재들을 키워 캄보디아를 변화시키면 좋겠다는 비전을 품게 되었습니다. 2023년에는 이 비전이 실현되어 캄보디아에 ‘국제학교’가 세워지기를 소원합니다. 3월에는 미국을 방문하여 멕시코 티와나 난민학교의 건축현장을 둘러보고 텍사스 달라스를 방문하여 미국 SOP후원자들을 박철현 선교사님과 함께 만나고자 합니다. 이번 미국 방문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3월의 기도 제목

1. 캄보디아에 SOP의 다섯 번째 학교가 세워지도록 역사하소서

2. 멕시코 티와나 난민학교의 지붕 공사와 내부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게 하소서

3. 미국 방문을 통하여 귀한 후원자들을 만나게 하시고 은혜의 시간 되게 하소서

4. 인도네시아 두마이 빅토리학교의 채플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게 하옵소서

5. 코로나19로 중단된 과테말라 학교건축 프로젝트가 속히 진행될 수 있게 하옵소서

사랑의 빚진 자, 최천식 목사, 최해선 사모 드림